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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에서의 한 달 - 사진 모음 1

category 4장: 지구를 걷다 2015. 6. 11. 01:31

2014년 12월 5일부터 15년 1월 5일까지 뉴욕에서 보낸 한 달. 더 잊혀지기 전에 사진과 쪽글이라도 남겨둬야겠다.


92번가 숙소 창가에서 바라본 맨하탄 모습이다. 헬리콥터를 타고 맨하탄을 잠시나마 하늘 위에서 내려다 봐서이기도 하겠지만, 20층에 머물다보니 굳이 높은 곳에서의 전망에 욕심이 나지 않았다. 사진에는 보이지 않지만 센트럴파크 건너 어퍼이스트 (사진에서 왼쪽) 건물 중 외부 조명이 크리스마스 트리 모양으로 켜지는 곳도 있었다. 




이 숙소 위치가 꽤 괜찮았다. 센트럴파크가 한 블럭 거리에 있어 조깅을 하기도 좋고, 센트럴 파크를 건너가면 바로 메트로폴리탄 미술관과 구겐하임 미술관이 나온다. 미자연사박물관은 아래 쪽으로 몇 블록 거리에 있다. 지하철도 두 블럭 정도만 가면 어느 방향이든 탈 수 있고, JOE 커피&모모푸쿠밀크바&사라베스&스시오브가리&셰이크쉑버거 등등 괜찮은 맛집도 인근에 있다. 훨푸드마켓도 근처에 있어 장보기도 편하다. 치안도 괜찮고. 브루클린이나 맨하탄에서 벗어난 지역으로 가면 방값은 많이 저렴하다. 하지만 짧은 시간 동안 체류하고 뉴욕의 번화가 중심으로 둘러 볼 계획이라면 오히려 맨하탄 내에 숙소를 잡아서 시간을 아끼는 것이 훌륭한 선택이 될 것 같다. 



차이나 타운과 이태리타운을 거닐다 본 그래피티인데 아주 인상적이었다.  코코넛에 그려 놓은 얼굴 표정도 놓치기 아깝다. 



크리스마스 스펙타큘라를 봤던 라디오시티 뮤직홀. 웅장하다.



맨하탄 록펠러센터 앞 거리. 14년 12월 13일 찍은 사진이다. 퇴근시간이라 사람들이 거리를 가득 채웠다. 


뉴욕 여행을 준비하면서 카메라와 노트북을 넣고 다니기 위해 펠리칸 S130 가방을 구입했다. 하지만 노트북 보호를 위해 하드케이스가 장착된 가방의 무게는 만만치 않았다. 그러다보니 뉴욕 도착 후 며칠 만에 가방을 메지 않게 됐다. 사진은 자연스레 호주머니에서 아이폰을 꺼내 찍었다. 아이폰으로 며칠 찍다보니 DSLR은 들고 다닐 엄두도 안 났는데, 이날은 정말 무슨 기분에선지 DSLR을 들고 나갔다.








뜬근 없이 메이시스 백화점 근처에서 찍은 사진이다. 인텔리젠시아에서 커피 마시고 나오면서 찍은 모양이다. 건물 뒤로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의 첨탑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