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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서부를 대표하는 명문대 UBC(University of British Columbia)의 밴쿠버 캠퍼스에 다녀왔다. 다운타운에서 버스를 타고 약 30분 정도 걸려 11시쯤 도착했는데 저녁 해가 지기 전까지 당연히도 다 둘러보지 못했다. 학교 면적이 약 14제곱키로미터라고하는데 서울대 면적은 1.4제곱키로미터 정도니 얼마나 큰지 짐작이 간다. 재학생은 학부생이 39,000여 명, 대학원생이 10,000여 명 수준이라고 한다.


교내 서점인데, 문구류부터 옷까지 판매하고 있었다.









UBC 캠퍼스를 거닐던 와중에 본 건물과는 조금 다른 느낌이라 사진이라도 한 장 찍어둘까해서 가까이 갔더니 도서관이었다. 토요일 오후 4시 45분에 들어섰는데 들어서자 마자 처음 들었던 소리는 구세군 종소리와 흡사한 종소리였다. 낯설어 주위를 휘익 한 번 둘러보다 5시에 문을 닫는다는 안내문을 보았다. 15분 뒤에 문을 닫는다는 의미의 종소리였던 모양이다.



Vancouver Public Library, Victoria Public Library, SFU Library, SFU Library (Downtown) 등 다른 도서관에는 적어도 두 번 이상 방문해서 최소 6시간 이상은 한 곳에 머물렀지만, 이 도서관에는 겨우 12~13분 정도 머물렀고, 의자에 한 번 앉아 보지도 못하고 나왔다. 또한 일정상 다시 찾을 시간도 없었다. 마치 숨겨진 보물을 찾지 못하고 온 듯한 기분이었다.















+ 2007년 7월 15일부터 8월 14일까지 캐나다 밴쿠버에 체류했다. 이 글은 여행 후 우리나라에 돌아와 적은 글이다. 비공개 블로그에 있던 글을 옮겨 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