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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0대 슈퍼푸드에는 양파, 마늘, 브로콜리, 퀴노아, 케일, 야생 연어, 견과, 정어리, 계란 그리고 시금치가 들어간다. 시금치는 명아주과에 속하는 1년생 풀이다. 아르메니아에서 이란에 걸쳐 지중해 연안과 유럽을 거쳐 중국까지 3세기를 거쳐 전 세계로 널리 퍼진 내한성이 강한 식물이다. 국거리로는 잎이 넓고 줄기가 긴 것이 좋고 나물을 무칠 때는 짤막하면서도 뿌리부분이 불그스름한 것이 달착지근하고 고소하다. 시금치는 되도록이면 빨리 조리하는 게 좋고 신문지에 싸서 냉장고 채소실에 보관하는 게 좋다. 시든입과 뿌리를 다듬은 후에 끓는 물에 소금을 조금 넣고 데쳐서 사용한다.


위 사진은 남해군에서 시금치를 재배하고 있는 모습이다.



우리나라에서 시금치는 다양한 지역에서 재배되고 있다. 특히 포항, 남해, 신안 등이 유명하다. 각 지역마다 'OO초'로 불린다. 남해에서 시금치는 '남해초', 신안 지역에서는 '신안초'로 불린다. 포항과 달리 남해와 신안은 섬이다. 시금치가 겨울에 해풍을 맞고 자란다. 그러다보니 포항 시금치처럼 색이 곱지도 성장이 빠르지도 않다. 위보다 옆으로 퍼진다. 포항 시금치는 색도 좋고 생김도 씩씩하지만 남해와 신안 지역의 시금치는 그렇지 않다. 반면 섬에서 재배한 시금치는 당도가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