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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F1963 내 테라로사

category 1장: 궁극의 맛 2017. 2. 7. 02:03

연매출이 200억이 넘고,

직원수도 200명이 넘는

우리나라 스페셜티 커피 씬에서는 몸집으로 봤을 때 최고인 테라로사

부산에도 2016년 9월 

와이어를 생산하는 고려제강의 폐공장에 들어 섰다.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 중인데

맥주 전문점 1곳과 테라로사 외에는

아직 공사중인 듯 하다.

입구에 들어설 때도 페인트 냄새가 온몸을 확 덮쳤다.




어릴 때 어디가든 화장실을 보면

그 곳의 수준을 알 수 있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그래서인지 습관처럼 새로운 곳에 가면

그곳이 어디든

화장실을 찾는다.

디자인이 어떤지, 청결상태는 어떤지.


테라로사 부산점 F1963점은 청결이나 디자인은 나무랄 데 없다.

장애인용 화장실까지 멋지게 구비하고 있고,

화장실 입구의 한쪽 공간도 허투루 낭비하지 않고

전시물을 비치했다.


딱 하나!

눈에 거슬리는 건

좌변기 화장실의 안쪽 문에 붙은 안내글이다.

테라로사 1963점의 모든 것이

모든 디자인이

하나의 소실점으로 향해있는데

딱 하나!

이 안내문은 그곳을 비켜간다.


테라로사다운 방식으로 표현했으면 좋겠다.


테라로사 F1963점을 보면

역시 테라로사는 대단하단 걸 느낄 수 있다.

부산의

부산 카페의 핫 플레이스로 자리매김할 것 같다.

의심의 여지 없이.


바로 옆에 있는 코스트코에서 장보고 

나오는 길에 테라로사 커피 한 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