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카프 주니 Kaffee Juni
대전에 들렸다 볼일을 마치고 한 번 들려보고 싶었던 카페로 향했다. 하지만 영업 시간을 일분 넘겨 도착했고, 카페 문은 닫혀 있었다. 버스 예매 시간까지 1시간 40여 분이 남은 상황이었다. 그대로 전철을 타고 버스터미널로 돌아갈지, 아니면 다른 목적지로 발 걸음을 옮길지를 선택해야 했다. 역시나 당연히 다른 카페를 검색해 찾았다. 시간이 빠듯할 듯 해 택시를 잡고 주소를 불러 주었다. 목적지가 가까운 곳이었는지 택시 기사님은 오른발로 불끈 가속 폐달을 밟는 게 몸으로 느껴졌다. 부러 그런 건 아닌데, 미안해요. 반석동 성당 맞은 편에 있는 입구의 군고구마 통이 놓여져 있는 거 외에는 별로 튈 게 없는 매장이었다. 하지만 언제부터인지 생긴 이 놈의 장비병 때문에 로스터는 디르릭 정도는 돼야 하고 머신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