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 나무, 남해군 단항마을의 500살된 왕후박나무를 다시 찾아가다
500년된 왕후박나무. 남해의 볼거리 중 하나다. 삼천포대교를 건너 남해의 창선섬으로 들어와 바로 우회전하면 나오는 대벽리 단항마을에 있다. 멀리서 보면 마치 초록색 섬인 듯 보이는 키가 9m인 웅장한 크기의 나무다. 울릉도와 남해안의 바닷가에서만 자라는 상록성 나무라고 한다. 이 왕후박 나무는 여러 이야기를 품고 있다. 용왕이 준 씨앗에서 자란 나무라거나, 이순신 나무라는 설이 그것이다. 특히 이순신 나무라는 이야기는 단항마을이 통영의 한산도에서부터 여수에 이르는 한려수도의 중간쯤에 위치한 바닷가 마을인데, 이순신 장군이 노량해전(1598년) 때 혁혁한 공을 세운 곳이라고한다. 그 때 이순신 장군이 휴식을 이 왕후박 나무 아래에서 취했다고해서 이순신 나무라고도 불린다는 것이다. 천연기념물 제299호 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