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대 진미, 푸아그라의 진실
세계 3대 진미, 혹은 식재료로 꼽히는 트뤼플(송로버섯), 캐비어(철갑상어알), 푸아그라(거위간). 하지만 땅에서 캐는 버섯과 달리 짐승의 일부를 취하는 캐비어와 푸아그라는 늘 논쟁거리였다. 특히 푸아그라는 인간이 가장 폭력적으로 취하는 식재료 중 하나다. 왜 그런지 살펴보자. 프랑스어인 푸아그라는 그냥 거위 간이 아니다. 우선 사전적 뜻을 살펴보자. 푸아(foie)는 간을, 그라(gras)는 지방질의, 두텁게라는 뜻이다. 푸아그라는 영어로 fatty liver다. 지방질이 많은 간이다. 그런데 보통 건강한 거위의 간은 fatty 하지 않다. 그래서 거위 사용장에서는 거위의 간을 fatty하게 만들기 위해, 일반 간에 비해서 크게는 10배까지 그 사이즈를 키우기 위해 폭력적인 방법으로 사육한다. 거위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