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의 아지트 마포구 엔트러사이트
신발공장이었던 곳을 카페로 만들었다더니 그 느낌 물씬이다. 들어서자마자 휘익 둘러보고 떠오른 첫 단어는 '청춘의 아지트'다. 그야말로 20대 청춘으로 가득차있다. 지난 해에 이곳의 원두를 주문해서 먹어봤지만 패키지 디자인만 떠오를 뿐 맛에 대한 별다른 기억이 없다. 그맘때쯤 스퀘어마일즈, 인텔리젠시아 등 쟁쟁한 원두를 비슷한 시기에 구매한 탓에 관심순위에서 밀려났던 모양이다. 종로의 카페뎀셀브즈에 들려서 에스프레소를 한 잔 마신 뒤 엔트러사이트에 들렸다. 버터팻트리오를 에스프레소로 마셨는데 카페뎀셀브즈에서 마셨던 에스프레소와 흡사 닮은 구석이 많은 것 같았다. 핸드드립은 그다지 인상적이지 않았다. 드립이 먼저 추출이 끝났는데 머신 잡는 직원과 호흡이 맞지 않았는지 조금 식은 채 제공받았다. 맛을 떠나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