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공립 도서관 - 캐나다 여행 2
둘째 날도 역시 새벽 5시쯤 일어나 호스텔을 나왔다. 편의점에서 20oz쯤 되는 컵에 가득 커피를 받아서 훌쩍훌쩍 마시며 거리를 걸었다. 국내에는 흔치 않던 셀프 주유소 마저도 이색적인 아침 길이었다. 걷다보니 비치 애비뉴 근처에 있는 공원까지 갔다. 아침 9시경이었는데, 보슬비가 내리던 아침이었는데, 그때까지 조깅을 하고 개에게 공을 던지며 노는 사람들은 볼 수 있었다. 무척이나 여유로운 방관자의 아침이었다. 다시 다운타운으로 발길을 옮겼다. 그러다 건물이 멋져 들어 간 곳이 도서관이다. 인구 200여 만명의 밴쿠버시에 이토록 멋진 도서관이 있다니! 더구나 밴쿠버 공립 도서관(Vancouver Public Library, VPL)은 21개의 분점이 있다는데 이 지점이 Central Branch로 행정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