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튀김엔 칭따오, 연남동 하하 - 홍대 맛집
찐만두와 가지튀김을 시켰는데 맛있다. 특히 가지 튀김이 예술이다. 겉은 매콤한 오일 듬뿍 두른 쫀득한 튀김이 감칠맛나고 속은 수분을 가득 머금은 뜨끈 촉촉한 맛이 또한 예술이다. 한 시간 십분 정도의 기다림을 충분히 보상해주는 맛이다. 둘러보니 테이블 마다 가지튀김이 한 접시씩 올려져 있고, 칭따오 주거니 받거니 바쁘다. 돼지귀 요리를 안주 삼아 잔을 기울이시는 분들도 보이고. 포장해 가는 손님도 계속 이어진다. 맞은 편 창 너머 밖에서 기다리시는 분들의 시선이 조금은 불편하지만 자랑하듯 맛있게 먹었다. 사이사이 아직 우리말이 서툰 일하시는 아주머니께서 주문 받는 소리가 작은 식당을 채운다. 가지튀김이 둘이 먹기엔 조금 많다. 정확히 맛있게 둘이 먹기엔 많다. 많이 먹으면 기름져서 맛이 반감되기에. 조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