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솥 매화도시락을 만원 주고 먹느니
테이크아웃으로 저녁 식사를 할 수 있을 곳을 생각하다 한솥 도시락을 떠올렸다. 들렸더니 의외로 조금 비싼 메뉴도 있었다. 괜한 심리, 싼 거 보단 낫겠지, 싼 게 비지떡이지. 만원짜리 매화 도시락을 하나 주문했다. 다른 주문보다 시간이 오래걸렸는데 튀김거리가 있어 그런 모양이다. 행사 기간이라 캔커피도 하나 받았다. 맛은? 오~ 이건 진정 내가 만원을 주고 샀단 말인가 싶었다. 뭔가 푸짐해보이지만 고기는 질기도 맛도 없고 연어 튀김인지 구이인지 보이는 것도 기름지도 비릿해 맛이 없었다. 국이라도 하나 사올 걸하는 후회. 이 걸 포스트로 남겨주는 이유는 취향의 차이가 있다지만 이 정도 수준의 도시락을 만원 주고 사먹지마시라는 경고 아님 조언을 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