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카페템셀브즈 원두를 주문 하고
커피를 즐긴 지 이제 햇수로 3년짼데 아직 같은 원두를 두 번 시켜 본 적이 없다. 하루 한두 잔 내려 마시는 양으로는 맛보고 싶은 커피 목록을 줄일 수가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지난 달 주문했던 뎀셀브즈의 엘 클라시코(El Clasico) 블렌드를 한 봉 더 주문했다. 며칠 전 ParlorCoffee에 주문한 원두 두 봉이면 한 달은 너끈하게 행복할 수 있다. 하지만 가끔 집에 들려 식사 후에 커피 한 잔 내려드리면 그렇게 행복해 하시는 삼촌 생각에 엘 클라시코를 한 봉 더 주문했다. 이 블렌드는 참 적당하다. 뭐하나 튀지 않는다. 심심한 듯 하면서도 입안에 감도는 맛을 따라가면 즐겁다. 나도 즐겁게 마실 수 있고, 믹스커피는 싫지만 일반 프랜차이즈 매장의 아메리카노 역시 마시기 어려워하시는 삼촌도 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