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키지여행의 꽃은 쇼핑
패키지 여행일정에서 쇼핑몰 방문이라 적혀 있으면 뭘 기대할까? 특히나 홍콩 같은 여행지라면. 유명 브랜드 줄지어 늘어선 으리으리한 쇼핑몰을 기대하지 않을까? 적어도 여행 경험이 적은 나는 그랬다. 하지만 현실은, 텔레비전에서나 몇 번 봤음직한 귀금속 판매장과 라텍스 판매장, 보이차, 대나무 관련 제품 판매장 등을 둘러보는 코스였다. 누가 살까 싶은데 꼭 열을 올리고 사는 분이 있고, 귀금속 판매장에서는 한 분이 사시면 일행분이 경쟁하는 사서 체류 시간을 지나치곤했다.. 보이차 파는 곳에선 나도 하나 살까 싶었는데 가격 검색을 해보니 오히려 두 배쯤 비싼 가격이어서 사지 않았다. 심천에 들렸을 때 중국 가이드가 쇼핑몰에서의 구입을 굉장히 거슬리게 요구해왔다. "가이드가 고생하는 것 같으면 하나 사주시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