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습진, 한포진, 손습진 치료제 사이폴엔과 부작용
다시 한달이 흘러 병원에 들렸다. 그간 별 차도가 없어 경구용 사이폴엔의 양은 줄일 수가 없었다. 지난 달처럼 매일 아침마다 사이폴엔 25미리그람짜리 두 알씩을 복용해야된다. 조금 다행인 건 지난달보다 혈압이 조금 떨어졌다는 것. 129/76 수준이었다. 사이폴엔의 아주 흔한 부작용 중의 한 가지가 고혈압이니 조심하지 않을 수 없다. 부작용에 대해서는 처음 처방받을 때 이미 상세하게 들었지만, 약을 복용한지 8개월째에 접어들다보니 더욱 부작용에 신경이 쓰인다. 마음같아서는 빨리 복용량을 줄여서 하루빨리 약을 끓고 싶지만 그게 마음처럼 되지 않는다. 벌써 주부습진과 한포진 때문에 병원문을 들락거린지 1년 하고도 6개월이 지났다. 살면서 이렇게 지긋지긋하게 어딘가가 안 좋았던 적이 없다. 괜히 마음이 조금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