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블루보틀커피 헬스키친점
여행 전 블루보틀커피의 창립자이자 대표인 제임스 프리먼(James Freeman)이 쓴 The Blue Bottle Craft of Coffee를 읽었다. 클라리넷 연주자였던 그가 우연히 커피에 심취하면서 시쳇말로 커피에 '올인'하게 되고 우여곡절 끝에 이뤄낸 블루보틀커피. 사업 초기 로스팅을 하면서 시간의 흐름에 따른 커피맛의 변화를 파악하기 위해 10초마다 원두를 빼서 맛을 봤다고하는 그의 경험담에 잠시 전율을 느꼈다. 미쳐야 보인다. 미쳐야 찾을 수 있다. 길. 뉴욕에 있는 블루보틀 지점 중 가장 만족스러웠던 곳이 헬스키친(Hell's Kitchen)점이다. 유리창 뒤로는 자전거 가게가 있고 바 맞은 편에는 때로 먹자골목처럼 왁자지끌해도 아니 오히려 그 때문에 더욱 커피에 열중하는 바리스타의 모습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