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은 원두를 신선한 원두로 교환해주는 카페, 커피플라워
경상대 근처에 갔다 빙수도 먹고 커피도 한 잔 할 겸 일명 꽃다방이라 불리는 커피플라워(CoffeeFlower)에 들렸다. 커피를 요즘처럼 즐기지 않을 때에도 이 곳에 몇 번인가 들렸었는데 그때는 메뉴판을 자세히 보지 않았다. 그저 상대방 주문에 맞추거나 흔히 마시는 아메리카노나 카푸치노를 시키는 게 다였으니까. 그런데 요즘은 어디에 가나 유심히 메뉴판을 살핀다. 그렇게 메뉴판을 보다보니 참 이색적인 서비스가 있었다. 예전에도 이런 서비스를 했는지 모르겠지만 오늘 처음 발견했다. 향미가 사라진 묵은 원두를 가져오면 갓 볶은 원두로 교환해준다고한다. 많은 카페를 가보지 않아서인지 이런 서비스는 처음본다. 더구나 꽃다방 원두가 아닌 타사 원두를 가져와도 30%는 교환해주겠다는 자신감이 마음에 쏙 든다. 사실..